주산지의 아침 물안개와 반영샷을 찍을 생각으로, 행여 시간을 놓칠까 싶어 새벽 1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일찌감치 서울을 출발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적당히 밟고 갔는데도 새벽 5시가 안되어 도착했다. 잠깐 숨을 돌리고는 사진으로만 보던 멋진 광경을 그리며 촬영지로 이동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날이 좋지 않았다. 물안개도 없었고, 반영도 없었다. 다들 실망. ㅜ.ㅡ
아쉬운대로 물위로 자라는 나무들의 이색적인 풍광을 담아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신비로운 자연의 경관에 정말 열심히 셧터를 눌렀던 것 같다.
이때가 2005년 9월.
주산지는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이다.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용하였다. ^^
주산지에서 내려와 점심으로 가까운(?!) 영덕에 들러 대게를 먹었다.
오늘 길에 대탄리 등대를 찍고 도담삼봉을 경유하였다.
출발해서 부터 돌아오는 내내 운전을 했는데, 하루를 꼬박 세어서 그런지 고속도로 휴게소란 휴게소는 죄다 들르며 올라와야 했다. 의지와 상관없이 눈꺼풀이 그렇게 내려올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사고 안난게 다행. ^^











7 comments
열산성
2008/10/23 at 2:48 pm (UTC 9) Link to this comment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주산지관련 사진팁이 나왔더군요.
8시경이 물안개도 있고 가장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무을 보며.. “아, 나도 가서 사진찍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Mr.朴
2008/10/23 at 3:12 pm (UTC 9) Link to this comment
안녕하세요. ^^
아무래도 물안개를 찍으려면 일교차가 큰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Mr.朴
2008/10/24 at 12:22 am (UTC 9) Link to this comment
말씀하신 기사, 오늘 네이버 랭킹뉴스에 떴더군요… ^^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003&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1998424&date=20081024&seq=25
http://spn.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22/2008102201059.html
남윤혁
2008/10/24 at 1:37 am (UTC 9) Link to this comment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하군요… ㅋ
그때의 열정은 어디로… ㅋ
Mr.朴
2008/10/24 at 2:05 am (UTC 9) Link to this comment
다시 가자고~~ ^^
세담
2008/10/24 at 8:23 am (UTC 9) Link to this comment
주산지의 신비로움이 잘 표현 되었네요~
밤잠 안자고 다니신 소득이…..ㅎ
안전운전하세요
Mr.朴
2008/10/24 at 8:45 am (UTC 9) Link to this comment
고맙습니다. ^^
어제 잠깐 들렀었는데 산행, 여행을 좋아하시나봅니다.
가을로 물든 설악의 멋진 절경 잘 구경했습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