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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주주클럽 주다인을 만났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1996년 모던록 혼성 3인조 밴드인 주주클럽의 보컬로 데뷔한 주다인. 독특하고 매력적인 샤우팅과 꺽는 창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가 이제는 어느덧 중견 가수란 이름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요즘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90년대 중후반에 “열여섯 스물(16/20)”와 이른바 ‘때때때송(목욕탕송)’으로도 불린 “나는 나” 등을 크게 히트시키면서 1집만 100만 장이 팔린 당대의 인기 밴드였다.

대표곡으로 “16/20″, “나는 나” 외에 “수필 러브”, “센티멘탈”, “1:1″ 등이 있다.

그런데 지난 2월, 바로 그 주다인을 직접 만났다.

내가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해서 사진까지 찍어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올려본다. ^^;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 적에 방송국에 놀러 갔다가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들을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었고 군 시절에는 “우정의 무대”며 “위문 열차”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인 미녀 가수들에게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었다.

최근의 경우, 몇년 전 술 한잔 걸치고는 잔뜩 취기 오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에서 무언가 촬영 중이던 연예인을 본적이 있는데, 눈에 힘을 줘가며 간신히 촛점을 맞췄더니 김민종이었다. 어찌나 얼굴이 작던지… ㅋ~ 작년이었나 파주 출판단지에서 CF 촬영을 하던 김명민(긴가민가…)을 멀리서 지켜본 적도 있다.

그러던 내가 어찌어찌하다보니 가수 주다인이 함께하는 모임에 우연찮게 낄 수 있었다. 광화문의 어느 바에서 한 두시간 정도 자리를 했는데, 연예인과 코앞에 마주 앉아 술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는 상황이 나로서는 그저 이채로울 따름이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진의 맨 뒷자리에서 기분좋게 웃으며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주다인이다. 잘나온 사진이 아닌 것 같아 본인에게 누가되지 않을까 하여 망설이다가 올려본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은 시간 얘기해본 것만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저리주저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을 짧게 얘기해본다면, 주다인은 연예인답게(?!) 얘기도 재미있게 하고 연예인답지않게(?!) 털털해 보이는 면도 있었다. 한잔 술과 함께 오고가는 얘기들을 듣고 또 보며 생각한 것인데, 다른 무엇보다 눈웃음이 인상적이고 또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늦었지만 좋은 시간 만들어준 SMB의 명가수, 김성주 대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 그리고 이 포스트를 볼 일을 없겠지만, 주다인님께도 한마디 남겨본다.

팬들의 가슴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오랫만에 주주클럽 주다인의 독특한 보컬을 감상해보며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런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주클럽은 2002년에 공식 해체하고 2003년에 주다인의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 잛지않은 공백 기간을 거쳐 4년 후인 2007년 2집 앨범 Double이 발매되었다. 아래 몇개의 대표곡들을 찾아서 붙여보았다.

* 열여섯 스물 (16/20)

* 나는 나

* 1:1

* 센티멘탈

* 수필러브

* 너라면

* 나쁜 여자


About the author

박경서

Software Engineer

12 comments

  1. 남윤혁

    헐…..
    이런 늠하네… 나도 쩜 불러주g~~ n.n

    부럽33333!!!

    1. Mr.朴

      ^__________^

  2. 검은토끼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그시절의 추억을 느끼고자 주주클럽의 노래를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주주클럽, 주다인씨의 엘범이 저렇게 많았다는게..;; 시간되면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길..^^;;

    1. Mr.朴

      안녕하세요~ ^^
      노래는 노래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노래를 듣노라면 음률을 따라 그 시절의 애틋한 추억이 떠오르곤 하죠…

      좋은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3. 내가간다!

    담엔 저도 껴주세요. ㅋㅋ (싸이버시스템 여인)^^
    주다인선배님 파이팅!

    1. Mr.朴

      그럴일이 또 있을까요?! ^^;
      아무튼 반갑습니다… ㅋ~

  4. 분홍별장미

    제가 주다인 좋아했던걸 아시는분이 트랙백을 거셨는줄 알았어요 ;;
    서태지와아이들 은퇴이후 유일하게 좋아했던 밴드가 주주클럽이였는데^^;;
    대중성이 조금 떨어져서 제가 주주클럽 노래만 듣고다니니
    친구들한테는 별종으로 통했죠 ^^;; 수필러브 너무 좋아했는데 ㅠ.ㅠ 제 블로그
    어디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주주클럽 이야기 잠깐 나와요 ㅋㅋ

    1. Mr.朴

      우연히 블코 타고 처음 방문했습니다.
      올리신 포스트를 재밌게 보고는 비슷한 주제라 생각해서 트랙백 날렸지요.
      근데, 주다인 팬이시라니 제가 제대로 걸었군요. ^^

      아직도 주다인의 노래를 잊지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은데,
      좋은 노래로 깜짝 컴백하면 좋겠네요. ^^

      좋은 밤 되세욥! :)

  5. ...

    한국에서 다시 보기 힘든 밴드죠… 주주클럽…
    주주클럽 1집은 정말 명반입니다…
    쥔장님은 대단한 분을 만난 거에요…

    1. Mr.朴

      그렇군요… ^^

      현재 아이돌 일색의 개성없는 노래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님도 좋은 인연 만드시길.

  6. 행인

    정말 포스팅한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합니다.

    1. Mr.朴

      주주클럽과 관계된 추억이 있으신가보군요.
      기분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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