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호우에 이곳 사무실의 스레트 지붕 위에선 콩 볶는 소리가 요란하다. 지붕이 뚫어지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다.
코 앞에선 창문을 때린 빗방울이 맺힐 사이도 없이 기세 좋게 흘러 내리고 있다. 하늘 가득한 검은 먹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장마 아닌 장마, 하늘이 미쳤나보다... -_-
아래 사진은, 사무실의 두면이 창문인데 그 중 하나를 찍은 것이다. 일반 도회지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사진의 두 분, 초상권 침해로 소송거실 일은 없으시겠죠?! :)
지금 나와 있는 곳은 파주, 정확하게는 봉일천이다. 본의 아니게도 고유가 시대에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호강아닌 호강을 누리고 있다.
처음 이곳으로 왔을 때, 담배가 떨어져서 굶은 적이 있다. 담배를 사려면 여기서 대략 1.5Km는 나가야 한다. 이후로는 담배 살 때 꼭 두갑씩 사는 버릇이 생겼다.
저렴한 구내 식당이 있다지만 주로 차를 타고 나가서 먹는다. 음식 값이 좀 저렴하지 않을까 싶지만 광화문 일대와 다르지 않다.
진입로가 두 곳인데, 한 곳은 좁은 길 양 옆으로 젖소 목장이 있다. 지나갈 땐 구수한(?!) 냄새가 난다!
여러모로 불편하지만, 언제 이런 곳에서 일해보겠는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공기 하나는 좋은 것 같다...
창문 밖으로 습기를 가득 머금은 녹음에선 짙은 풀 내음이 풍겨오는 듯 하다...
"Photo Ess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시령 터널 - 위험한 사진?! (댓글 6개 / 트랙백 0개) 2009/10/28
- 북악산자락에 걸린 무지개 (댓글 4개 / 트랙백 1개) 2009/05/14
- 성북동의 봄 (댓글 4개 / 트랙백 0개) 2009/04/16
- 아이나비SE - 배경은 밤! 확대도는 대낮? (댓글 2개 / 트랙백 0개) 2008/12/18
- 내 가슴 속의 무지개 한 쌍은... (댓글 2개 / 트랙백 0개) 2008/11/18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kyungseo.pe.kr/blog/trackback/11







Comments
음.. 저곳이 제가 갈 곳이군요...
화욜 이곳에서 짐싸들고 가겠습니다... ^_^
드디어 오시는군요~! ^^
울 인원만 9명이 되겠네요... 좋습니다...
그나저나 차는 주문 하셨나요? :)
차는 전면 보류라고 하십니다요~~ ㅋㅋ
아 저곳이 파주군요... ㅋㅋ
좋습니다!!
일단, 와서 겪어보고 판단하시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