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출근길은 대혼란이었다. 오늘 하루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리라.
새벽의 가는 눈발을 보고 잠든터라 아침에 눈뜨면서 바로 창문 커텐부터 걷어젖혔다. 예사롭지 눈발로 이미 골목길은 하얀 함박눈이 두툼하게도 쌓여있었다. 인천가는 길이 험란하리라 예상하고 차는 일찌감치 포기. 본사 시무식에 참석한 고참들과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전철로 향해야했다. 프로젝트룸은 검암역에서 17km 정도는 더 가야한다. 택시로. -_-
집에서 나서자마자 도로로 합류하는 얕은 경사로에서 헛바퀴를 돌리며 미끄러지는 차량 한대를 목격하고는 바깥 도로 사정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오늘 서울에 내린 기록적 폭설의 공식 기록은 25.8cm 사상최대로 예전 최고 강설 기록인 1969년 1월 28일의 25.6cm를 갱신하였다. 9시 저녁 뉴스에서는 눈으로 마비된 도로와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 눈길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 대대적인 제설 작업, 등등의 폭설 관련 소식만으로 30분 분량을 넘어섰다.
퇴근 후 기록적인 날을 사진 한장 없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 주변 골목길에서 몇컷 찍어보았다.
이번주 내내 강추위를 예고하고 있다. 햇볕이 잘 들지않는 골목길이라 저 눈들이 사라지려면 꽤나 많은 날이 지나야할 것 같다. 내일부터 당분간은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하겠다. 프로젝트 초반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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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따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렇게 보니 사진이 멋진걸요~
저도 한컷찍을껄 그랬습니다... 헐~~
글쎄... 나도 똑딱이지만, 셔터 눌러본게 얼마만인지. ^^;
내일모레 보자구~
인천으로 출퇴근 ㅎㄷㄷ
출퇴근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생각보단 멀지않아. ㅋ
복 많이 받고 건강한 한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