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빡시게 돌아가고 있는 프로젝트는 성북동 본사 2층에서 수행중이다.
어제 내린 봄비로 오늘은 아침이 좀 쌀쌀한 감 마저 들었다. 이주는 그래도 덥지는 않은 것 같은데 지난주는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였다. 그래도 성북동 북안산 기슭에서 피어나는 새싹들과 목련이며,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며 짧게 스쳐지나가는 봄의 폭풍 한 가운데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냥 지나가기엔 좀 아쉬운 생각이 들어 지난주, 사무실에 카메라를 갖다 놓았다. 2월부터 소위 말하는 월화수목금금금인지라 주말에 사무실 나왔을 때 잠시 짬을 내어 카메라에 봄자락을 담아볼까 하였지만 아직 실천하진 못하고 있다. -_-
그나마 회사 주차장이며 사무실 창문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몇개 찍어 둔게 있어 올려본다.
화단에 싹이 오르고 있는 이름모를 꽃이다. 처음 싹이 오르고 사진만큼 자라는 것은 놀랄만한 속도로 빨랐다. 신기하다. ^^
일전에 드라마 식객을 보다가 어떤 장면에 우연히 잡힌 낯익은 건물이 유독 눈에 들어왔는데, 가만히 보니 길 건너편에 있는 우리 회사 사옥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식객 촬영 장소가 삼청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 회사와 삼청각은 삼청터널을 나오면서 좌우측에 마주보고 있다. 다음 몇개의 사진은 사무실 2층 창문을 통해 찍은 길 건너편의 삼청각 입구와 담장의 모습들이다.
입구에 식객 포스터가 걸려있다. 가만 보면 일본인 관광객들이 종종 눈에 띈다.
담장 너머로 벚꽃이 화사하다.
삼청각이 보이는 창의 반대편 창 밖을 향해 찍은 사진인데, 북악산의 봄이 느껴진다. 사진 중간에 있는 목련 두그루는 실제로 보면 그림같이 인상적이다.
매해 이맘때면 벚꽃이 화제인데, 여의도 윤중로보다 삼청공원이 낫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때를 놓친것 같아 아쉽지만, 기회가 된다면 삼청공원이며, 삼청각이며, 북안산 주변 사진을 한번 올려볼까 한다. ^^
마지막으로 삼청각 얘기가 나온김에
네이버 백과사전을 인용하여 소개글을 붙인다.
1972년 건립된 1970년~1980년 요정정치의 산실로 대표되던 곳이다. 여야 고위정치인의 회동과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한일회담의 막후 협상장소로 이용하였던 곳으로, 제4공화국 유신시절 요정정치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손님이 줄어들어 1990년대 중반 이름을 예향으로 바꾸고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였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12월에 문을 닫았다.
1999년 말 건물과 부지를 인수한 화엄건설(주)이 고급빌라를 짓기 위해 관할 성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였으나 문화재 보존여부에 대한 판단문제로 건축허가 결정이 유보되었다. 그러다가 2000년 5월 22일 서울특별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도시계획시설상 문화시설로 지정하였으며,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후 2001년 10월 새로운 전통 문화공연장으로 문을 열었다.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삼청각은 공연장, 한식당, 찻집, 객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대지 5,884평, 연건평 1,331평이다. 6채의 한옥이 있으며, 건물마다 원래의 이름을 그대로 살렸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전통공연이 열리고 있다.
도시계획시설상 문화시설로 지정되면 기존 건물은 공연장, 박물관, 전시장 등의 용도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 일부에서는 한국 기생요정문화의 상징인 삼청각에서 외국인을 위한 공연을 하는 것이 요정문화를 부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 출처: http://100.naver.com/100.nhn?docid=7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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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열정이 있을때 한번 찍는다는 그 샷!!
이젠 안찍으시겠죠? ㅋ
내년에는 정말 패닝샷찍게 스피드웨이 같은곳에 가요~ ㅋ
추진해보삼... ^^
근데, 그 전에 렌즈부터 마련해야겠구먼... -_-
좋은 하루~!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촬영... 그것도 터널과 혼자는 정말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빛이 어둡고 해서 혼자서 촬영할시 초점 잡기가 어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시도를 해보고 싶은 사진입니다. 다음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남겨주셨군요. ^^
모피우스님의 포스트 내용 중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고 안전한 것이 좋다" - 동감, 백번 조심해하는 것이 좋죠.
소개글 잠깐 봤는데, 세팍타크로 선수이신가보네요. 멋지십니다.
저는 개발이라 족구도 제대로 못하는데... ^^;
동갑이시라 더욱 반갑군요. 찍찍~!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구요~! :)
정말 위험이네여, 하지만 사진은 멋있네여 조금은 떨려두여
네, 네... 조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