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처가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오후 9시가 넘어서 들어선 서부간선의 주변은 이미 깜깜해질대로 깜깜한 때였다.
"와~ 여기 별님도 있고 달님도 있네!"
4살 난 찬우가 갑자기 네비를 보면서 말했다.
"음, 지금 밤이라서 이것도 밤이라고 알려주는거야"
와이프가 대답했다.
"어? 근데 여기는 낮이네?"
찬우가 말했다.
잉?? 무슨 말인가하고 네비를 봤더니 때마침 서부간선의 어느 분기점을 앞두고 있는터라 네비의 왼편에 확대도가 떠 있었다. 그런데 확대도의 배경은 정말 환한 대낮이었다.
"...... 오~ 정말 그렇네!"
예리한 녀석... 제법 눈썰미가 있는걸! ㅋ~
그러게나... 난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_-
네비는 주로 소리를 듣고 화면은 잘 안보긴 하지만 지금까지 야간에 운전하며 확대도를 볼 기회가 전혀 없었을 것 같지 않다. 네비의 전체 배경은 별도 달도 떠있는 밤인데도 확대도만 환한 대낮인 그 확실한 부자연스러움을 지금까지 모르고 지나쳐왔다니... 애만도 못하군... 헐~
그때, 잠시 '이거 아이나비에 건의해야겠는걸?'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일은 까맣게 까먹고 있었다. ^^;
아래 이미지는 공지된 아이나비SE 버전의 안내문의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확대도, 비록 서울 지역만 해당되지만 주간/야간 구분을 한다는 얘기다. 마치 찬우 얘기를 듣기라도 한 것 같다. ^^
담에 찬우를 태우고 야간 운전할 기회가 있을 때 얘기해줘야겠다. 이건 까먹지 말아야지. ^^;
"찬우가 얘기하니까 이것도 밤으로 고쳐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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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헐... 자식자랑으로 포스트 내용을 꾸미시다니...
부럽습니다... ~.~
역쉬 예리한 찬우군이야!!
자랑하는걸 알아채다니!!
역쉬 예리한 남대리야! ^^